스핏파이어 포기

사실 지난 7월 24일부터 스핏파이어 Mk.IXe형을 만들고 있었다.

길이가 수정된 영국 Airwave제 동체에 CMK 멀린66 엔진세트와 e형 날개 디테일업 세트를 이용해서 컷어웨이 모형에 준하는 급으로 만들어보자 했는데, 엄청난 사포질과 가조립에 질려서 결국 오늘자로 포기!!

레진 부품은 모조리 쓰레기통으로, 이것저것 잘라냈던 하세가와 스핏파이어 키트는 아파트 단지 플라스틱 재활용통으로 직행. ㅡㅡ;;

여름이어서 그랬을까, 귀찮아서 그랬을까. 이제 내가 점점 디테일업 세트니 개조니 하는 것에 힘들어한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으흐흑…

13 comments

  1. 어흑…가슴 아픈 포스팅이군요…ㅡㅜ;
    그 때 본 상태만으로는 제대로 가는 중이었는데
    1/48로는 계획했던 것만큼 뽑아내기는 좀 무리였나 보네요…

    타미야 스핏파이어와 머스탱이 나온 이후
    양덕후 아저씨들이 열심히들 내부 작업들을 해대는 것만 봐도
    컷어웨이 모형은 기본이 1/32이고 1/24는 돼야 뭔가 있구나 싶은 것 같네요…

    결국 웰메이드가 아닌 컷어웨이급 모형이라면 “1/32 이상 사이즈에 상당한 자작이 필요”란 결론~!!
    자, 그럼 타미야를 거쳐 아파치로 달리는 겁니다!!! ^^;;

    1. 잘 들어가셨는지 모르겠네요. ^^;;

      아, 이 1:48 CMK 키트가 보기에는 꽤 괜찮아보이는데 은근히 부품간의 간섭이 심해서 마구마구 갈아내다보니 질려버리더라구요. 대체 1:72로 컷어웨이를 만드는 인간들은 뭔지…-_-;;

      Su-24 만들 때 힘을 너무 빼서 그런지 이번에 만드는 것은 좀 쉬엄쉬엄 가는 것으로 해보려구요. 스핏파이어는 너무 빡셌던 것 같아요.

      …아파치는 D형으로 개조를 해볼까 하고 이것저것 자료를 찾아보고 있는데, 역시나 머리가 아프네요. 아무래도 이번에는 쉬운 것으로 Go!

    2. 이 링크가 바로, 제가 참고할까 살펴보다가 더 머리가 아파진, 바로 그 링크입니다. -_-;

    3. 뭐, 레진이란 게 그렇죠…갈고 갈고 또 갈고…붙이고…^^;
      일단 D형 (실은 현용) 개조에 영감을 줄 링크 하나 갑니당…^^;
      http://s362974870.onlinehome.us/forums/air/index.php?showtopic=219131

      현재 ‘D형=롱보우형’이란 등식이 깨진 관계로
      일반적인 D형으로 개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게 스폰슨과 계기판인데
      계기판은 디지털화로 오히려 재현이 용이한 편인고
      스폰슨만 플라판으로 잘 재단하면 된다는 계산이라…
      콕핏과 스폰슨을 제품화해달라고 부탁할 참이었는데 말이죠…^^;

      위 링크의 작례는 영국군 WAH-64D라 손 댈 부분이 꽤 되는데
      보급형(?)이랄 수 있는 화란 공군 D형만 해도 롱보우 레이더는 옵션이고
      기본 탑재 레이더의 개수만으로 롱보우형 초기 모델을 상회하는 듯하니…
      범용으로 간다면 D형이라고 해도 스폰슨과 계기판 로터 덮개뿐인 거죠…

    4. 게다가 그때 현중씨의 공장 씬(scene) 얘기를 듣고
      아파치 추천 동영상에서 눈여겨 봤던 부분인데…^^

      저 링크의 skii씨처럼 디테일업하려고 든다면야 끝이 없겠지만
      적당한 선에서 포인트 위주로 공략하는 거라면
      레벨 아파치가 어느 정도 덩치도 있고 치수도 제대로 나왔고 전체적인 사출 상태도 괜찮고 적당하잖나용…??^^

    1. ‘머리도 식힐겸’ 함선모형을 권하시다뇨…-_-;;; 복잡함으로 치자면 컷어웨이 모형 저리가라일 것 같습니다. 으흐흑

  2. T_T 계획대로 되었다면 참 재미있고도 멋있는 작품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요.

    저도 실력을 고려하지 않은 욕심에 48 프롭기용의 풀 디테일 세트들 좀 가지고 있습니다만 아직 선뜻 제작에 나서지는 못하고 있네요. 이런 종료의 작업은 ‘갈고 다듬고 맞추고’의 무한루프를 감당할만한 인내가 필요한데 나이가 들수록 그런 것과는 멀어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모형제작을 취미로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참 용하다고 할 수 있겠죠. ^^;

    이럴 땐 쉽게 조립되는 잘 맞는 킷 한 번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1. 스핏파이어에 불을 붙이신 분이 석주님인 거 아시죠? ㅠㅠ

      결국 쉬운 하세가와 제트기로 가기로 했습니다. 끙~!

  3. 700은 재미삼아 350은 각잡고..

    이렇게 나름 기준세우고 만들면 함선도 재밌어요 ㅎㅎ

  4. 와우..플랫폼이 프라로 있었군요; 게다가 엄청크네요 ㅋㅋ

    상선이라면
    http://www.luckymodel.com/scale.aspx?item_no=RE%2005241
    콜롬보익스프레스가 유명하고요. 이건 에칭도 한국회사 KA모델이 발매해서 싸고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트럼에서 발매한 1/350 리버티 쉽도 괜찮죠.(그대로 축소한 1/700도 좋음)
    http://www.luckymodel.com/scale.aspx?item_no=TP05301

    이건 상선으로 칠한 작례도 꽤나 많더군요. 전후에도 벌크선으로 많이 상업운항을 했으니까요.ㅎㅎ

    요 몇달간 계속 배만 만들어보니 한국의 함선모델러들이 다른사람 눈치와 실력에 너무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취미는 즐거움을 제일로 쳐야하는데 실력 신경쓰다보니 완성작도 안나오고 작업도 늦어지고 의욕도 잃어가는 것 같아 아쉽더군요. .. 특히 에칭에 대한 강박이- -;

    1. 이 원유시추선 모형 완성작을 보면 좀 완구 같아 보이더군요. (구글 검색으로 바로 나옵니다)

      일반 배…라고 하면 최근에 나온 하세가와의 일본 남극정찰선이 예뻐보이더군요. 하나 만들어볼까 싶다가도 한국배가 아니어서 만든 다음에도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매번 생각을 접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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