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4D VX-9 Vampires

1:48 / Revell +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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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비행기모형 전문 계간지 M-Cats 2권에 실렸던 ‘쿠로이 톰캣'(검은 톰캣)을 보고 나도 한번 만들어보자 싶어서 도전한 것이다. 내가 계획한 F-14 프로젝트에서는 원래 D형이 2대 계획돼있었는데 그 중 한 마리가 바로 이 VX-9의 검은 톰캣이다. 원래 VX-9는 하세가와 D형으로 만들고, 이 레벨 + 아카데미 하이브리드로는 VF-2를 만들려고 했는데 매번 칙칙한 로우비지 기체 만드는 것도 지겹고 해서 D형은 그냥 이놈 한대만 만들고 끝내기로 했다. 돈도 많이 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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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F-14D 키트는 기존의 F-14A 키트를 개수한 것으로, 신형사출좌석과 신형카메라, 신형노즐 등이 새로 들어있다. 이 키트는 엉성한 오리지널 레벨제 1:48 F-14A의 개수판이 아니라 하세가와제가 나오기 전까지 결정판의 위치를 점하고 있었던 모노그람제 1:48 F-14A 키트의 개수판이므로 세부디테일도 좋고 볼륨감도 뛰어나다. 위에서 보듯, 신형사출좌석은 별매품 저리가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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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계기판은 기존 A형의 것이 그대로 들어있다. 아카데미의 계기판이 좀더 날카롭게 보이긴 하지만 레벨(모노그람)의 플라스틱이 더 물러서 가공하기 쉬우므로 이걸 개조하여 D형 계기판으로 만든다. 플라판 쪼가리로 새로 증설된 스크린 테두리 등을 만들어주는 것이 관건이다. 버튼의 배열 역시 일부 수정해준다.

계기판 사진은 군사정보사에서 펴낸 ‘F-14 톰캣 & F/A-18 호네트’ 자료집(38~39쪽)을 참고하였다. 이 책은 헌책방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저렴하고도 좋은 자료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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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칠은 흰색락카를 붓으로 대충 칠한 뒤, 에나멜로 꼼꼼하게 칠하고 버튼류를 신너 적신 면봉으로 살짝 닦아주는 고전적인 방식으로 작업하였다. 녹색스크린은 흰종이 위에 얇은 투명필름을 대고 클리어그린을 칠한 뒤 동그랗게 잘라 붙여준 것이다. 흰종이를 밑에 대지 않으면 클리어그린의 맑은 느낌이 제대로 살아나지 않는다.

콕피트 바닥에는 불룩 솟은 밀핀자국이 나있다. 사출좌석이 잘 들어맞으려면 이 부분을 갈아주어야 하는데 줄이나 칼을 대기가 난감한 위치라 조금 고생했다. 역시 조소과 다니는 동생의 도움을 받은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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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는 전체 패널라인이 (-)로 처리된 아카데미제를, 기수는 실루엣도 좋고 신형기관포 가스배출구도 재현되어 있는 레벨제를 쓴다. 둘다 동체상판과 기수 일부가 함께 찍혀있으므로 위와 같이 아카데미제는 동체만, 레벨제는 기수만 따와야 한다. 어차피 둘 다 모노그람 키트의 개수판으로 부품분할, 사이즈 모두 비슷하므로 퍼티질만 잘해주면 별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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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는 몽땅 레벨제를 쓰기로 했지만 기수하면이 동체하면과 통짜로 찍혀있어 잘라내줘야 한다. 사진과 같이 노즈기어박스 뒷부분은 잘라내버린다. 신형 기관포 가스배출구 부품도 마스킹테이프를 대고 접착부에만 가늘게 퍼티질 한 것에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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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레벨 모두 기수부분이 상하분할이라 기수좌우의 몰드가 완전 꽝이다. 특히 기수좌측의 그릴은 너무 엉성해서 구멍을 뚫고 줄로 위치를 다듬은 다음, 다른 부품을 갖다붙였다. 그 부품은 바로…우리가 버려버린 아카데미 기수 부분의 구형(A형) 기관포 가스배출구 그릴이다! ^^ 빗살무늬가 그릴외곽선과 평행이 되게 잘 재단하여 붙이는 것이 관건이다. 레벨 기수를 쓴 이상, 기수는 몽땅 리엔그레이빙할 것이므로 퍼티질도 거리낌 없이 막~ 신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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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 상하부품, 노즈콘 등을 테이프로 가조립한 모습. 처음에는 아카데미제보다는 날렵하고 하세가와제보다는 통통한 듯 보여 크게 만족했는데 보면 볼수록 노즈콘에서 윈드실드 앞쪽으로 이어지는 실루엣이 빈약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일본책을 번역한 호비스트 F-14 자료집을 보면 모노그람 톰캣 기수의 볼륨 부족을 지적하는 일본 모델러들을 몇 볼 수 있는데 일리 있는 소리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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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를 위에서 본 모습. 사진에서처럼 가운데에 파팅라인이 나있으므로 사포질을 열심히 해야 한다. 이 파팅라인은 기수에서 콕피트를 거쳐 동체부까지 길게 나있다. 전방계기판 위에 D형에서 증설된 HUD 투영반을 붙이기 위해 네모낳게 자리를 내준 것에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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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를 포함한 동체 조립이 끝난 모습. 사포와의 한판대결이라고 부를만큼 고생했다. -_-; 동체중간의 작은 흰 선은 기수접합부에 플라판을 박아넣은 것이다. 퍼티를 메우기 힘들 정도로 넓직한 공간에는 플라판이나 런너를 쑤셔박고 다듬은 다음에 퍼티질하는 것이 좋다. 표면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흰 스프레이를 뿌린 것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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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제를 쓴 기수는 (+)패널라인을 모조리 갈아내고 (-)로 리엔그레이빙. 도면을 참조로 충실히 재현해주었다. 안테나는 완성된 뒤에 붙이고 색칠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이번에는 그냥 조립시에 붙여버리고 작업해보기로 했다. 안테나 부품은 1:32에서나 쓸 정도로 너무 크므로 새로 자작해주는 것도 해볼만하다. (…라지만 난 그냥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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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피트의 클로즈-업. 아직 조종간, 사출좌석은 붙이지 않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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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상판의 클로즈-업. 도면을 참조로 패널라인을 좀더 추가해주고 기존의 (-)패널라인도 한번씩 더 파주었다. 리벳자국도 많이 찍어줬는데 완성시키고 보니 별 효과가 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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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글러브의 항법등은 투명플라스틱 쪼가리를 심어주기 위해 구멍을 뚫었다. 다만, 속에서 흰종이를 대주어야 클리어칼라의 발색이 죽지 않으므로 런너에 흰종이를 감고 속에서 대주어 곡면에 밀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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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익은 아카데미의 것을 그대로 쓰는데 역시 좌우 항법등 부분을 투명플라스틱으로 바꿔준다. 이런 끝단에 들어가는 투명부품에는 굳이 흰종이를 밑에 대줄 필요까지는 없다. 사진은 마스킹졸을 씌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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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미익은 아카데미의 것을 쓰는데 항법등을 교체해주는 것 외에 왕창 생략된 보강판의 디테일을 새로 만들어준다. 가운데에 가늘게 솟은 볼록선(?)도 런너 늘인 것으로 재현. 이것을 붙일 때는 P커터로 가늘게 홈을 파주고 그 위에 얹은 뒤 무수지접착제를 바르면 간단히 해결된다. (그냥 평면 위에 런너 늘인 것을 놓으면 자꾸 굴러다녀서 힘들다)

하지만 본인이 재현한 저 보강판은 초기형 블록에서나 볼 수 있는 것으로, 최신형인 D형 기체에서는 틀린 것이다. 본인이 참고한 책이 오래된 자료집이어서 그렇다. -_-;;; (호비스트刊 F-14 톰캣 자료집) 이 오류를 뒤늦게 발견하고서는, 마음 같아서는 뜯어고치고 싶었지만 어차피 검은색으로 칠하면 그리 눈에 띠지도 않을 것 같고 해서 그냥 내버려두었다.

참고로 A형 후기블록부터 현재까지 사용되는 것은, T자형 보강판이 추가된 신형 수직미익으로, 하세가와 키트에서는 제대로 재현되어 있다. (다만, 극초기형을 재현한 P20 울프팩 키트는 당연하게도 본인이 재현한 저 초기형 수직미익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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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노즐은 당연히 레벨 D형 키트에 든 것을 사용한다. 엔진룸은 아카데미의 것을 그대로 써도 레벨의 노즐이 잘 들어맞지만 엔진룸 패널라인을 수정하고 둥그스름한 측면커버도 각지게 만들어줘야 한다. (하세가와 키트 설명서가 많은 도움이 된다) 여기서는 그냥 패널라인을 메워주는 걸로 끝냈다.

그리고 본인은 뭣도 모르고 싹둑~ 잘라버렸지만 실제로는 노즐과 엔진룸 사이에는 얇은 실링판이 있는게 맞다. 본인은 게이트나 금형설계상의 실수인 줄 알고 잘라버렸지만 레벨제는 이 실링판 역시 충실히 재현하고 있으므로 잘라내면 안된다. 물론, 너무 두껍기 때문에 사포로 갈아 두께를 다소 얇게 해줄 필요는 있다.

그 외에도 어레스팅 후크의 고리 부분을 U자 모양이 되도록 정형해주는 것도 사소하지만 결과가 좋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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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런은 손을 좀 봐야 한다. 레벨의 파일런은 스패로가 통짜로 찍혀있는 황당한 놈이고 (그렇긴 하지만 스패로는 디테일도 좋던데…아깝다) 아카데미의 파일런 역시 나쁘지는 않지만 스패로 장착용 파일런이 붙은 상태로만 되어 있으므로(왼쪽) 피닉스 6발을 달기 위해서는 수정해줘야 한다. 아카데미 1:72 F-14A 키트는 피닉스용 파일런 부품도 있던데… 사소한 것 하나가 제품의 질을 결정한다.

우선, 하세가와 키트에 든 피닉스 파일런(오른쪽 두번째)을 레진으로 복제한다. 그리고 아카데미 파일런을 반 잘라내어 스패로용 파일런을 떼어내고 레진으로 복제한 피닉스 파일런을 붙인다. (오른쪽 첫번째) 피닉스 미사일(오른쪽 세번째)은 아카데미 키트에 무려 6발씩이나 들어있고 디테일도 환상적으로 좋으므로 이걸 몽땅 쓴다.

레진 복제에도 역시 조소과 다니는 동생이 수고해주었다. 이 자리를 빌어 동생에게 다시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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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노피는 원래 잠금장치 등 디테일업을 해서 연 상태로 하려고 했는데 이 즈음에는 너무 지쳐서 그냥 붙여버리기로 했다. 하지만 마스킹 하는 것도 그리 만만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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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하게도 비오는 날 에어브러시질을 해서 엄청 고생했다. 비오면 공기 중의 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분사되는 페인트알갱이가 물을 먹고 묵직해져 모형표면에 도달하기 전에 후두둑~ 떨어지는 것인데… (소위 반건조현상) 모형지 조금만 자세히 읽어보면 아는 상식인데 모형지를 그림만 보거나 무식하거나 성격이 급하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삽질’도 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도 표면을 손톱으로 조금만 긁으면 얇은 검은 피막이 사시미 떠지듯 잘 박리되어 나온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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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도색은 전체 군제락카 93번 반광검정을 썼고 부분부분 에나멜을 사용해 붓질을 한 곳이 있다. 기체가 온통 검은색이므로 고증에 크게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포인트를 줄만한 색을 곳곳에 칠해 단조로움을 극복하려 노력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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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할된 앞캐노피의 중간유리는 안쪽에서 클리어그린을 얇게 붓질해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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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 좌측면의 클로즈-업. 먹선은 흰색으로 넣었는데 실력이 미숙한 건지 신너가 이상한 건지 깨끗하게 넣어지지 않아 엄청 고생을 해야했다. 반건조현상으로 엉망이 되어버린 표면의 문제도 있었을 것이다. 플래시에 밝게 찍히니 지저분한 게 다 뽀록난다. -_-;;

캐노피를 닫아버려 잠금장치 같은 건 따로 만들 필요가 없었지만 닫힌 상태로 할 때도 추가해주어야 할 부분이 있긴 하다. A형 후기형부터 장착되기 시작한 MDC라는 것인데, 이것은 캐노피 중앙에 세로로 가늘게 나있는, 탈출시 캐노피를 파괴하는 장치라고 한다. 이건 런너 늘인 것으로 쉽게 재현할 수 있는 것인데 아직 내 솜씨로서는 색칠하고 접착흔적 없이 투명부품에 잘 붙인다는 것이 곤란해서 생략해버렸다. 하지만 전방계기판 위에 D형부터 설치되기 시작한 HUD 투영반을 투명플라스틱으로 재현해주는 것은 잊지 않았다.

또 한가지. 이 검은 톰캣은 전체가 유광/반광검정이지만 캐노피 프레임과 캐노피 앞의 안티글레어 부분은 무광검정이므로 색칠이나 탑코팅할 때 신경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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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게 갈아끼운 항법등에 주의. 투명부품을 가공해 심어넣은 것도 있고 순간접착제를 채워넣고 굳힌 뒤 사포로 다듬은 것도 있다. 원래 이 기체는 항법등 주위도 검은색이지만 취미가 12호에서 본 이대영님의 톰캣과 마찬가지로 포인트를 주기 위해 일부러 은색을 칠해보았다. 테스터즈 은색을 처음 써봤는데 입자가 곱고 붓질이 잘 돼 매우 만족스러웠다.

워크웨이는 군제락카 중에서 어울리는 걸 대충 잡아서 뿌렸다. 337번이었던가? 주익 뒤의 방수천 역시 같은 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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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군 실험비행대라는 VX-9 뱀파이어즈의 부대특성에 맞추어 무장은 모두 훈련탄으로 해보았다. 파란색 훈련탄이 칙칙한 검은 톰캣에 좋은 포인트를 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피닉스는 아카데미의 것을 썼는데 피닉스 한 발에 데칼이 4개나 붙도록 되어 있어 실감 넘치지만 정작 설명서에는 데칼 지정이 안되어 있어 난감하다. 동사의 1:72 F-14A 설명서에는 무장의 데칼 설명이 있으므로 그걸 보고 붙여준다. 아쉬운 점은, 모든 피닉스의 마킹이 AIM-54A로만 되어 있다는 것이다. F-14D형은 최신형으로서, AIM-54C도 장착할 수 있으므로 조금 구닥다리 냄새나는(?) AIM-54A 마킹만 붙이기에는 다소 아쉽다.

그리고…D형이므로 글러브베인의 작은 카나드 자리를 메워버려야 한다는 건 말 안해도 다들 아시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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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상판의 클로즈-업. 아카데미제는 가변익 가동식이지만 색칠의 편의를 위해 나중에 날개를 꽂아넣는 식으로 개조했다. 방수천은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군제락카 아무색이나 잡아서 칠했는데 흰색으로 처리한 M-Cats 2권의 작례보다 내가 칠한 다소 짙은 회색의 방수천이 검은 톰캣의 이미지에 더 잘 어울리는 듯 하다. (으쓱으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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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즐과 비버테일, 동체후부의 클로즈-업. 노즐 안쪽의 밀핀자국 수정 안한 게 뽀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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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칼은 수퍼스케일 #48-656을 썼다. 파란 별띠가 조금 넘치므로 양끝을 약간 잘라낸 뒤 붙여야 한다. 저명도편대등도 그냥 데칼을 조금 손봐서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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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은 피닉스 6발, 사이드와인더 2발의 터프한 완전군장(?) 상태. 피닉스는 아카데미제지만 사이드와인더는 레벨제를 썼다. 아카데미는 피닉스, 스패로는 좋은데 사이드와인더가 다소 가는 것 같다. 역시 포인트를 주기 위해 공기흡입구 아래 일부에 금색을 칠한 것에도 주의. 실제로 이 부분은 색칠 안된 날금속색 그대로다.

왼쪽 주익 하면에 마스킹테이프 뜯어먹혔던 자국이 그대로 보인다. 수정한다고 수정했는데 역시 플래시 터지니까 뽀록나는구만. 반건조현상 때문에 마스킹이 안 됐던 것은 당연지사.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조립 열심히 해놓고 색칠에서 이게 뭔 꼴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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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 하면의 신형 IR/TV 스캐너도 약간의 디테일업. 오른쪽에 투명부품으로 렌즈를 붙여주고 클리어블루를 칠했다. 고증상으로는 왼쪽 렌즈도 투명이 되어야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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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코팅은 테스터즈 글로스코트, 캐노피 프레임과 캐노피 앞 안티글레어 부분은 무광이므로 동사의 덜코트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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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은 정말 열심히 했지만 색칠하면서 다 망쳐버려 아쉬움이 많은 작품이다. 제작기간 약 한달 반 동안, 만들면서 몇번이나 때려치고 싶었는데 그래도 겨우 완성을 시키고 스스로 기특(?)해서 꼬두밥과 Aircraft Resource Center에 투고를 했었다.

그렇긴 해도 색칠에서 망쳐버린 아쉬움이 큰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반건조현상에 대해 배운 수업료치고는 조립에 들어간 시간과 정성이 아깝긴 하지만 도공이 다 구운 도자기를 깨는 심정으로 언젠가 같은 아이템을 다시 한번 도전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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